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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성된 사회에서 부품처럼 살아갈바에야 죽음으로 '존재'를 증명해보이겠다는 자기파괴적 인물들.
그들이 증명하려 했던 '존재'란 과연 무엇이었을까?
쉽게 포기해버리고 자기합리화 한건 아닌지....
지금 어느 지점에 어떤 모습으로 걸어가고 있는지 생각해 볼 수 있게 한 작품.
나는 세상이 아주 흰색이라고 생각해.
너무너무 완벽해서 내가 더 보탤 것이 없는 흰색.
어떤 아이디어를 내더라도 이미 그보다 더 위대한 사상이 전에 나온 적이 있고, 어떤 문제점을 지적해도 그에 대한 답이 이미 있는, 그런 끝없이 흰 그림이야.
나는 그런 세상을 '그레이트 빅 화이트 월드'라고 불러.
그레이트 빅 화이트 월드에서 야심 있는 젊은이들은 위대한 좌절에 휩싸이게 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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