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민석4 쿨한 여자 - 최민석 쿨한 여자국내도서저자 : 최민석출판 : 다산책방 2013.06.30상세보기 경장편소설, 전자책 1부만 읽을걸...시밤. 허를 찔린다라는게...이런거야...글빨에 강간당했어. 그녀의 연락은 문자 메시지가 마지막이었다. 그 후로는 아무런 연락이 없었다. 나는 내가 가장 가까워했던 사람과 내게 가까이 오려 했던 사람에게 어떤 행동을 했는지 생각했다. 나는 나 자신뿐 아니라, 타인의 비행도 막고 있다. 나의 생이 타인의 생에 영향을 주고 있다. 그 영향이 다시 내게 영향을 주고 있다. 그것은 전염병처럼 나를 부식시키고 있다. 그 생각이 떠나지 않았다. 어저면 그때 내가 그토록 바라던 것은 그녀와의 재회가 아니라, 그래서 그녀와의 또 다시 펼쳐질 미래가 아니라, 그리움 자체에 대한 그리움이 아니었을까. 어쩌면 나.. 2015. 12. 7. 풍의 역사 - 최민석 풍의 역사국내도서저자 : 최민석출판 : 민음사 2014.09.05상세보기 전자책으로 읽음. 허풍, 허구, 허언으로 이어지는 짧은 대하소설(1930~1988)우리 역사의 중요한 지점과 기막하게 맞닿는 풍의 역사.창문 넘어 도망친 100세 노인 한국버전?독특하고 재기발랄하고 겁나게 웃긴 작품. 내가 태어나던 해인 1930년에는 말이야, 불세출의 영웅들이 우후죽순 격으로 여기저기서 태어났어. 일단 프랑스의 철학자인 자크 데리다가 7월 15일에 태어났지. 그리고 그보다 달포하고 보름 앞서 미국에선 클린트 이스트우드가 테어났어. 나는 8월 15일에 태어 났는데, 생각해보니 내 생일을 기념하기 위해 우리가 그날에 광복한 것 같아. 나보다 사흘 늦게 태어난 동생이 있는데, 시를 잘 썼지. 이름이 신동엽이라고, 시를 .. 2015. 11. 24. 능력자 - 최민석 능력자 - 2012년 제36회 오늘의작가상 수상작국내도서저자 : 최민석출판 : 민음사 2012.10.30상세보기전자책으로 읽음. 참 재밌는 사람이야ㅋㅋㅋ 유일하게 진지한 두 단락.그러니까, 우리는 평가에 목을 매고 평가에 울고 웃는 이상, 줄기차게 평가만 쫓아가게 돼. 그건 너무나 아슬아슬한 인생이라고. 나를 봐. 챔피언이지만, 한 번 진 걸로 영원한 패배자야. 게다가, 링 안에선 이겨 봤다고 쳐. 링 밖에선? 나는 완벽한 패배자야. 그건 모두 사람들이 오로지 승부에 집착하고, 결과만 기억하고, 땀 흘리는 과정을 소중히 여기지 않기 때문이야. 나는 그저 매일 땀 흘리며 훈련하고, 내가 뭔가를 위해 할 수 있다는 사실 자체가 좋았다고. 그뿐이야. 그런데, 지금은? 사람들은 나를 실패자로 기억해. 아니, 기.. 2015. 11. 22. 시티투어버스를 탈취하라 - 최민석 시티투어버스를 탈취하라국내도서저자 : 최민석출판 : 창비(창작과비평사) 2014.05.07상세보기뭐 이런 소설이 다 있나 ㅋㅋㅋㅋ 피식피식이 모여 박장대소가 된다. 2015. 11. 8.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