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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 종이책
장편소설공모전, 공채...
'많은 사람의 2순위'보다는 '확고한 지지자가 있는 작품'이 당선에 훨씬 가까워진다. 몇몇 심사위원이 1순위로 뽑는 작품과 다른 심사위원이 1순위로 여기는 작품이 격돌해서 둘 중 하나가 당선된다.(또는 공동 수상을 하거나 '당선작 없음'이 된다.) 모든 사람에게 2순위인 작품은 타협책이 되기는커녕 언급조차 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성문을 동쪽으로 내느냐 서쪽으로 내느냐 하는 문제가 중요한 게 아니었다. 동서 양쪽으로 성문이 있다 해도 충분치 않다. 중요한 것은 높고 굳건한 성이 있다는 사실 그 자체였다. 들어가기 어렵지만 동문으로든 서문으로든 한 번만 안으로 들어가면 귀족이 되고, 거기서 안주한 채 바깥사람들을 깔보게 되는 성이 한국사회에 너무나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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