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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분 세상을 마주하는 시간 - 김진혁

by 충청도 자손박 2018. 3. 6.
5분 세상을 마주하는 시간
국내도서
저자 : 김진혁
출판 : 문학동네 2015.0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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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 종이책

"개인의 자질에만 초점을 맞춘다면 폭력의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 적절한 아니 부적절한 상황적 조건만 형성된다면 어떤 인간이 저지른 행동은 그것이 아무리 끔찍한 것이라고 하더라도 우리들 모두가 저지를 수 있는 것이다. 썩은 사과가 썩은 상자를 만드는게 아니라 썩은 상자가 썩은 사과를 만드는 것이다."
- 필립 짐바르도 -

미군이 수감된 이라크 포로들을 성적, 인종적, 인격적으로 고문하고 학대한 사건에서 짐바르도는 SPE를 보았고, '누가 혹은 무엇이 그 일을 이런식으로 발생하도록 만들었을까'라는 질문을 추적한 끝에 인간의 악을 유발하는 상황이 법률, 규칙, 규제 같은 '시스템'에 의해 창조된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시스템은 상황이 나타날 수 있는 제도적인 지지와 권위를 제공할뿐더러, 일반적인 상황이라면 법이나 관습, 윤리의 제제를 받는 행동에도 정당성을 부여한다. 이 정당성을 뒷받침하는 것은 대게 이데올로기인데, 이는 보통 구호나 선전문구 형태로 도덕적으로 고결한 이상인양 제시된다. '순수 게르만 혈통을 지키자'는 나치의 구호, 그에 따라 마련된 강제수용소, 수용소 규칙에 따라 유대인 수백만 명을 살해한 독일군인들의 행태가 한 예다.

솔리다리테 : 연대책임의식
"사회 구성원은 개별적인 게 아니라 서로 연결되어 있으며 상호 의존적이다."

구성원 개개인의 문제는 데모는 물론 다영한 사회 참여를 통해 사회적 의제로 자리잡게 된다.
연대책임의식이 결여된 사회
대학 등록금은 대학생들의 문제
쌀 시장 개방은 농민들의 문제
이동권은 장애인들의 문제
노후는 노인들의 문제
각각의 문제들이 개인의 문제로 파편화된다.
결국
선거 때가 아니면 사회구성원들의 문제에 신경쓸 필요가 없어지는 국회
이런 사회에서 구성원들은 사회구족적인 문제까지도 자기 탓이라고만 생각한다.

수평폭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