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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사적인 미술 산책 - 줄리언 반스

by 충청도 자손박 2019. 12. 9.

줄리언 반스의 아주 사적인 미술 산책
국내도서
저자 : 줄리언 반스(Julian Barnes) / 공진호역
출판 : 다산책방 2019.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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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 종이책

1. 제리코 : 재난을 미술로
2. 들라크루아 : 얼마나 낭만적인가
3. 쿠르베 : 그렇다기보다는 이렇다
4. 마네 : 블랙, 화이트
5. 팡탱-라투르 : 정렬한 사람들
6. 세잔 : 사과가 움직여?
7. 드가 : 그리고 여자
8. 르동 : 위로, 위로!
9. 보나르 : 마르트, 마르트, 마르트, 마르트
10. 뷔야르 : 에두아르라고 불러주세요
11. 발로통 : 나비파의 이방인
12. 브라크 :회화의 심장부
13. 마그리트 : 새 대신 새알
14. 올든버그 : 물렁한 것의 유쾌한 재미
15. 이것은 예술인가?
16. 프로이트 : 일화주의자
17. 호지킨 : H.H.에게 말이란


자아를 논하는 철학의 한 설명에 따르면 우리는 모두 일화성과 서사성의 쌍둥이 같은 양극 사이 어느 한 지점에 자리한다. 그 둘의 차이는 존재론적인 것이지 도덕적인 것은 아니다. 일화주의자는 자신의 인생에서 상이하게 전개되는 부분 부분들 사이의 연관성이 없다고 느끼고 그렇게 믿는다. 그러면서 더 파편적인 자아의식을 가지게 되며, 자유의지 개념을 인정하지 않는 경향을 보인다. 그러나 서사주의자는 일정한 연관성과 지속적인 자아를 느끼고 그것을 찾아낸다. 그리고 자신의 자아와 연관성을 구축하는 도구로서의 자유의지를 인정한다. 서사주의자는 자신의 행동에 대한 책임가과 실패에 죄책감을 느낀다. 일화주의자는 어떤 일이 일어나고 나서 그 다음에 일어나는 일은 서로 별개의 것이라고 생각한다.


< Reflection, 1985, Lucian Freu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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