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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 - 베르나르 베르베르 단편소설집, 전자책 어떤 작가가 글이 잘 풀리지 않을때 무라카미 하루키 산문집을 읽으면 머리속이 정리되면서 난삽함을 정리할 힘이 생긴다고 하던데.나한테는 베르나르 베르베르 작품이 그런 것 같다.새로운 사고를 구체화할때 웜업으로 읽으면 좋을 듯. 환상성으로 매혹시키고 부지불식간에 허를 찌르는. 내겐 너무 좋은 세상 바캉스 투명 피부 냄새 황혼의 반란 그들을 사랑하는 법을 배우자 조종(操縱) 가능성의 나무 수의 신비 완전한 은둔자 취급 주의: 부서지기 쉬움 달착지근한 전체주의 허깨비의 세계 사람을 찾습니다 암흑 그 주인에 그 사자 말 없는 친구 어린 신들의 학교 그때 내가 학생들에게 무엇을 가르쳤던가? 사물은 우리가 그것에 이름을 붙일 때 비로소 존재한다고 가르치지 않았던가?….(중략) 전날 그는 구약성서의.. 2015. 12. 9.
쿨한 여자 - 최민석 쿨한 여자국내도서저자 : 최민석출판 : 다산책방 2013.06.30상세보기 경장편소설, 전자책 1부만 읽을걸...시밤. 허를 찔린다라는게...이런거야...글빨에 강간당했어. 그녀의 연락은 문자 메시지가 마지막이었다. 그 후로는 아무런 연락이 없었다. 나는 내가 가장 가까워했던 사람과 내게 가까이 오려 했던 사람에게 어떤 행동을 했는지 생각했다. 나는 나 자신뿐 아니라, 타인의 비행도 막고 있다. 나의 생이 타인의 생에 영향을 주고 있다. 그 영향이 다시 내게 영향을 주고 있다. 그것은 전염병처럼 나를 부식시키고 있다. 그 생각이 떠나지 않았다. 어저면 그때 내가 그토록 바라던 것은 그녀와의 재회가 아니라, 그래서 그녀와의 또 다시 펼쳐질 미래가 아니라, 그리움 자체에 대한 그리움이 아니었을까. 어쩌면 나.. 2015. 12. 7.
달려라 아비 - 김애란 달려라 아비국내도서저자 : 김애란출판 : 창비(창작과비평사) 2005.11.29상세보기 단편소설집, 전자책노크하지 않는 집. 획일화 되어가는 인간정체성. 내가 처한 상황과 비슷하여 마음에 와닿는.. 달려라, 아비 나는 편의점에 간다 스카이 콩콩 그녀가 잠 못 드는 이유가 있다 영원한 화자 사랑의 인사 누가 해변에서 함부로 불꽃놀이를 하는가 종이 물고기 노크하지 않는 집 이것은 당신과 아무 상관 없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우리는 우리와 아무 상관 없는 수만가지 일들이 우리의 인생에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을 잊곤 한다. 당신이 절대 가볼 리 없는 지방 관광도시의 고장난 공중전화와 당신, 스타크래프트 챔피언과 당신, 고생대부터 지금까지 살아왔다는, 빛도 산소도 없는 곳에 사는 지옥의 오징어와 당신, 당신과.. 2015. 12. 4.
댓글부대 - 장강명 댓글부대국내도서저자 : 장강명출판 : 은행나무 2015.11.27상세보기 경장편소설, 종이책온라인이 가진 강력한 힘과 파괴성을 흥미롭게 풀어낸.단란주점, 안마방...이 주요 화제거리로 등장한 건 잘 이해되지 않는.(아마도 권력 구현 과정에서 때려야 땔 수 없는 클리셰를 비꼰 건 아닐지?) 1장 선전원의 가장 중요한 임무는 매일 매시간 민중의 맥박 소리에 귀 기울이고, 어떻게 맥박이 뛰는지 듣는 것이다.2장 거짓과 진실의 적절한 배합이 100% 거짓보다 더 큰 효과를 낸다.3장 분노와 증오는 대중을 열광시키는 가장 강력한 힘이다.4장 피에 굶주리고 복수에 목마른 적에 맞서려면 무엇보다 한없는 증오를 활용해야 한다.5장 전쟁에서 승리하려면 반드시 국민들에게 낙관적 전망을 심어줘야 한다.6장 선전은 창조와 생.. 2015. 12. 4.
일곱시 삼십이분 코끼리열차 - 황정은 일곱시 삼십이분 코끼리열차국내도서저자 : 황정은출판 : 문학동네 2008.06.26상세보기단편소설, 전자책 발랄한 폭압적 세계사. 문 모자 일곱시 삼십이분 코끼리열차 무지개풀 모기씨 초코맨의 사회 곡도와 살고 있다 오뚝이와 지빠귀 마더 소년 G 컴퓨터의 하드디스크는 수많은 바이트가 모인 섹터로 구성되고 그 섹터가 모여 동심원 모양의 트랙(track)이 된다. 이 트랙에 정보가 저장된다. LP레코드판이나 마라톤 트랙을 생각해보라. 트랙의 어느 부분에 물리적인 손상이 발생하는 경우 그 구간을 배드 섹터(bad sector)라고 부른다. 배드 섹터가 생겨나면 하드디스크 내의 정보는 잘못된 트랙에서 공회전을 하게 된다. 그 하드디스크는 복구가 불가능하다.- 마더 중 - 허공의 몇 개의 점을 찍고 A와 B와 C,.. 2015. 11. 30.
잠 - 무라카미 하루키 잠 국내도서저자 : 무라카미 하루키(Haruki Murakami) / 양윤옥역출판 : 문학사상사 2012.10.22상세보기 단편소설, 종이책 오랜만에 읽은 무라카미 하루키 작품. 단편소설*아트 콜라보로 편집한 책이다.서양적 일러스트가 그려져 있어서 인지 그간 읽었던 작품들과는 미묘하게 다른 느낌을 줬던것 같다.소설 제목인 '잠'같이 몽롱한 작품이다. 무엇이 잘못되었는지 나는 알지 못한다. 그들은 내가 전하려는 것을 자신들의 추론의 세계를 위협하는 것으로밖에는 받아들이지 못할 것이다. 2015. 11. 30.
책을 본다. 책을 읽는다. 책을 느낀다. 책을 본다. 책을 읽는다. 책을 듣는다. 책을 느낀다. 여러분은 평소에 책을 어떻게 즐기고 있으신가요? 책을 정말로 좋아하는 마니아들은 책의 내용뿐만 아니라,겉표지나 종이의 질감, 책의 무게까지 섬세하게 느낀다고 합니다. 그 정도는 아니더라도 대부분의 사람들이 책을 읽으면서 감각이 미묘하게 변하는 것을 느끼고, 또 감정의 굴곡을 경험하고, 잊고 있던 추억을 떠올리고 새로운 삶을 꿈꾸기도 합니다. 종이에 새겨진 작은 글자의 모임이 우리의 감각을 깨우고 우리가 살아있음을 느끼게 해주는 것, 책은 어쩌면 인간이 발견한 수많은 기적 중에 가장 작지만 소중한 기적이 아닐까요? 바로 그 책을 읽고 듣고 느끼는 팟캐스트 ‘라디오 책다방’ 박혜진입니다. - 창비 라디오 책다방 시즌 2 1화 박혜진 오프닝 멘트 - 2015. 11. 26.
인간 - 베르나르 베르베르 희곡?, 전자책 소설같은 희곡. 읽어본 희곡이 한작품밖에 되지 않아 '소설화한 희곡'이란 평을 온전하게 받아들이지는 못하겠으나 '이야기의 시각화가 상대적으로 잘 된 소설'정도로는 느껴졌음. 신선함. 2015. 11. 24.
풍의 역사 - 최민석 풍의 역사국내도서저자 : 최민석출판 : 민음사 2014.09.05상세보기 전자책으로 읽음. 허풍, 허구, 허언으로 이어지는 짧은 대하소설(1930~1988)우리 역사의 중요한 지점과 기막하게 맞닿는 풍의 역사.창문 넘어 도망친 100세 노인 한국버전?독특하고 재기발랄하고 겁나게 웃긴 작품. 내가 태어나던 해인 1930년에는 말이야, 불세출의 영웅들이 우후죽순 격으로 여기저기서 태어났어. 일단 프랑스의 철학자인 자크 데리다가 7월 15일에 태어났지. 그리고 그보다 달포하고 보름 앞서 미국에선 클린트 이스트우드가 테어났어. 나는 8월 15일에 태어 났는데, 생각해보니 내 생일을 기념하기 위해 우리가 그날에 광복한 것 같아. 나보다 사흘 늦게 태어난 동생이 있는데, 시를 잘 썼지. 이름이 신동엽이라고, 시를 .. 2015. 11. 24.
능력자 - 최민석 능력자 - 2012년 제36회 오늘의작가상 수상작국내도서저자 : 최민석출판 : 민음사 2012.10.30상세보기전자책으로 읽음. 참 재밌는 사람이야ㅋㅋㅋ 유일하게 진지한 두 단락.그러니까, 우리는 평가에 목을 매고 평가에 울고 웃는 이상, 줄기차게 평가만 쫓아가게 돼. 그건 너무나 아슬아슬한 인생이라고. 나를 봐. 챔피언이지만, 한 번 진 걸로 영원한 패배자야. 게다가, 링 안에선 이겨 봤다고 쳐. 링 밖에선? 나는 완벽한 패배자야. 그건 모두 사람들이 오로지 승부에 집착하고, 결과만 기억하고, 땀 흘리는 과정을 소중히 여기지 않기 때문이야. 나는 그저 매일 땀 흘리며 훈련하고, 내가 뭔가를 위해 할 수 있다는 사실 자체가 좋았다고. 그뿐이야. 그런데, 지금은? 사람들은 나를 실패자로 기억해. 아니, 기.. 2015. 11. 22.
지구에서 한아뿐 - 정세랑 지구에서 한아뿐국내도서저자 : 정세랑출판 : 네오픽션 2012.06.18상세보기 전자책으로 읽음. 일생일대 유일한 대상을, 얼마나 많은 종류의 지적 생명체들이 헤매며 찾고 있는데. 찾았으니, 자랑하고 싶은 건 얼마나 당연해. 아주 오래되고 변하지 않는 욕망인걸. 부디 다디단 모든 것을 부끄럼 없이 누리시길.잠깐 손등을 햝아보니 저는 별로 달아진 것 같지 않아 더 부끄럽습니다.부끄러움은 오래, 닳아질 기색이 없습니다. 꽁냥꽁냥 달달하고 아름다운 연애소설. 2015. 11. 20.
피케이 - 별에서 온 얼간이 종교는 곧 패션이다. 지구에는 두가지 신이 존재한다. 우릴 만든 신, 인간이 만든 신 2015. 11. 19.
칠면조와 달리는 육체노동자 - 천명관 칠면조와 달리는 육체노동자국내도서저자 : 천명관출판 : 창비(창작과비평사) 2014.08.04상세보기봄, 서자의 서 동백꽃 왕들의 무덤 파충류의 밤 칠면조와 달리는 육체노동자 전원교향곡 핑크 우이동의 봄 인생뭐 있냐? 이렇게 한판 살다 가는 거지 2015. 11. 19.
1F/B1 - 김중혁 1F/B1 일층, 지하 일층국내도서저자 : 김중혁출판 : 문학동네 2012.06.13상세보기 c1+y=:[8]: ‥‥‥‥‥‥‥‥‥‥‥ 『문학과사회』 2009년 여름 냇가로 나와 ‥‥‥‥‥‥‥‥‥‥‥ 『한국문학』 2011년 여름 바질 ‥‥‥‥‥‥‥‥‥‥‥‥‥‥ 『현대문학』 2010년 12월 3개의 식탁, 3개의 담배 ‥‥‥‥‥‥ 『창작과비평』 2009년 봄 1F/B1 ‥‥‥‥‥‥‥‥‥‥‥‥‥ 『문학동네』 2009년 가을(제1회 젊은작가상 대상 수상작) 유리의 도시 ‥‥‥‥‥‥‥‥‥‥‥‥『현대문학』 2009년 8월 크랴샤 ‥‥‥‥‥‥‥‥‥‥‥‥‥‥ 『대산문화』2011 겨울 무심코 지나치는 도시의 풍경과 소중했던 것들에 대한 희미한 기억을 형상화한. 2015. 11. 18.
인간실격 - 다자이 오사무 인간 실격국내도서저자 : 다자이 오사무 / 김소영역출판 : 더클래식 2013.10.01상세보기우리가 아는 요조는 정말이지 순수하고 재치 있고, 술만 안 마셨더라면, 아니, 술을 마셨어도.......하느님처럼 착한 친구였어요. 신께 묻겠습니다. 신뢰는 죄가 되나요? 인간.실격. 2015. 11. 16.
김연수 - 스무살(스무살) 스무 살국내도서저자 : 김연수출판 : 문학동네 2015.10.03상세보기 생에서 단 한 번 가까워졌다가 멀어지는 별들처럼 스무 살, 제일 가까워졌을 때로부터 다들 지금은 너무나 멀리 떨어져 있다.이따금 먼 곳에 있는 그들의 안부가 궁금하기도 하다. 이 말 역시 우스운 말이지만 부디 잘 살기를 바란다. 모두들. - 단편 스무살 중 - 2015. 11. 13.
해질 무렵 - 황석영 해질 무렵국내도서저자 : 황석영(Hwang Sok-yong)출판 : 문학동네 2015.11.04상세보기 개인의 회한과 사회의 회환은 함께 흔적을 남기지만, 겪을 때에는 그것이 원래 한몸이라는 것을 깨닫지 못한다.지난 세대의 과거는 업보가 되어 젊은 세대의 현재를 이루었다.어려운 시절이 오면서 우리는 진작부터 되돌아보아야 했었다.이것은 그야말로 '희미한 옛사랑의 그림자'에 관한 이야기이다. - 작가의 말 중에서 - 2015. 11. 11.
시티투어버스를 탈취하라 - 최민석 시티투어버스를 탈취하라국내도서저자 : 최민석출판 : 창비(창작과비평사) 2014.05.07상세보기뭐 이런 소설이 다 있나 ㅋㅋㅋㅋ 피식피식이 모여 박장대소가 된다. 2015. 11. 8.
파씨의 입문 - 황정은 파씨의 입문국내도서저자 : 황정은출판 : 창비(창작과비평사) 2012.01.20상세보기 깊은 사유를 문장으로 풀어낼 줄 아는 작가. 2015. 11. 6.
차남들의 세계사 - 이기호 차남들의 세계사국내도서저자 : 이기호출판 : 민음사 2014.07.25상세보기때때로 평온하게만 보이던 우리의 일상이 부욱, 소리를 내며 찢어진 후, 그 틈에서 낯선 손 하나가 불쑥 튀어나올 때가 있다. 어쩌면 그 순간이야말로 의식 중이든 무의식중이든 우리가 감추고자 애를 쓰던 유일한 진실이 눈앞에 나타나는, 아프지만 흔치 않은 기회이기도 한데,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것을 외면하기에 급급해한다.그만큼 우리의 진실이 더럽고, 하찮고, 추악하고, 섬뜩한 모습을 하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 문제는 우리가 그것을 외면하는 방식이다. 그 손이 마치 다른 사람의 것인 양, 자신의 손이 아닌 것처럼, 다시 틈안으로 억지로 욱여넣고 겹겹이 시멘트를 발라버린다. 그리고 시멘트를 바르기 위해서, 우리는 우리 안의 또다른 괴물을.. 2015. 11. 1.
사과는 잘해요 - 이기호 사과는 잘해요국내도서저자 : 이기호출판 : 현대문학 2009.11.12상세보기 우화가 현실이 되고 현실이 우화가 되는 세계. 시봉과 나.벌 받는게 목적인 죄짓기. 2015. 10. 28.
백의 그림자 - 황정은 백의 그림자 국내도서저자 : 황정은출판 : 민음사 2010.06.25상세보기 2015. 10. 26.
김박사는 누구인가? - 이기호 김 박사는 누구인가?국내도서저자 : 이기호출판 : 문학과지성사 2013.04.15상세보기 2015. 10. 26.
갈팡질팡 하다가 내 이럴 줄 알았지 - 이기호 갈팡질팡 하다가 내 이럴 줄 알았지국내도서저자 : 이기호출판 : 문학동네 2006.10.13상세보기 피식 터져나오는 실소뒤에 밀려드는 서늘함. 울적할 때 꺼내 읽으면 좋을만한... 2015. 10. 19.
고래 - 천명관 고래 국내도서저자 : 천명관출판 : 문학동네 2014.01.15상세보기 노파, 금복, 춘희가 빚어내는 거대한 서사. 몇십부작 대하드라마를 본 듯한 느낌. 서사의 끝무렵에 시각적으로 확인되는 춘희의 외로움과 고독감. 2015. 10. 17.
개그맨 - 김성중 개그맨저자김성중 지음출판사문학과지성사 | 2011-09-16 출간카테고리소설책소개"난 웃을 수 없어서 웃기는 사람이 된 것뿐이야. 우스운 얘기지... 소설집 '국경시장'으로 접한 김성중 작가의 첫번째 소설집이다.환상과 이상의 세계가 현실로 불려와 벌어질 수 없으나 내가 알지 못하는 어디선가는 벌어질법한 이야기. 라는 느낌을 주는 단편들로 구성되어 있다. 색깔은 확실한 듯. - 허공의 아이들 - 그림자 - 개그맨 - 버디 - 게발선인장 - 내 의자를 돌려주세요 - 머리에 꽃을 - 간 - 순환선 - 해설. 허공의 만돌라 - 우찬제 - 작가의 말 2015. 10. 15.
계속해보겠습니다 - 황정은 계속해보겠습니다국내도서저자 : 황정은출판 : 창비(창작과비평사) 2014.11.05상세보기한편 생각합니다. 무의미하다는 것은 나쁜 걸까. 소라와 나나와 나기 오라버니와 순자 아주머니와 아기와 애자까지 모두, 세계의 입장에서는 무의미할지도 모르겠습니다. 무의미에 가까울 정도로 덧없는 존재들인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래서 소중하지 않은 걸까, 생각해보면 도무지 그렇지는 않은 것입니다. 아기는 이제 잠잠합니다. 소라도 오라버니도 잠을 자느라고 편안하게 숨 쉬고 있습니다. 모두 잠들었습니다. 어둠속에서 그들의 기척을 듣습니다. 오래지 않아 날이 밝을 것입니다. 계속해보겠습니다. 맛깔난다... 2015. 10. 8.
플랫폼 - 미셸 우엘벡 플랫폼국내도서저자 : 미셸 우엘벡(Michel Houellebecq) / 김윤진역출판 : 문학동네 2015.09.09상세보기노골적인 성 묘사에 홀려 일종의 오르가슴 상태로 어느때보다도 꼼꼼히 읽어내려가다 서사의 막바지에 이르러 사회의 통념, 윤리, 가치관의 틀을 깨부수고 내 본능을 자유롭게 해주자라는 신념이 생기려는 그 순간 번쩍하는 섬광이 두 눈알과 머리속을 핥고 지나가며 더이상 달콤한 쾌락의 향기가 맡아지지 않음을 깨닫고 이 책을 쓴 작가가 죽여버리고 싶을만큼 미웠다 읽기 쉽지 않았던... 다시 한번 읽어봐야 할... 책. 2015. 10. 6.
고령화 가족 - 천명관 고령화 가족국내도서저자 : 천명관출판 : 문학동네 2010.02.18상세보기 막장 of 막장 으로 풀어낸 관계의 소중함 2015. 10. 1.
표백 - 장강명 표백 - 2011년 제16회 한겨레문학상 수상작국내도서저자 : 장강명출판 : 한겨레출판 2011.07.22상세보기 완성된 사회에서 부품처럼 살아갈바에야 죽음으로 '존재'를 증명해보이겠다는 자기파괴적 인물들. 그들이 증명하려 했던 '존재'란 과연 무엇이었을까? 쉽게 포기해버리고 자기합리화 한건 아닌지.... 지금 어느 지점에 어떤 모습으로 걸어가고 있는지 생각해 볼 수 있게 한 작품. 나는 세상이 아주 흰색이라고 생각해.너무너무 완벽해서 내가 더 보탤 것이 없는 흰색.어떤 아이디어를 내더라도 이미 그보다 더 위대한 사상이 전에 나온 적이 있고, 어떤 문제점을 지적해도 그에 대한 답이 이미 있는, 그런 끝없이 흰 그림이야.나는 그런 세상을 '그레이트 빅 화이트 월드'라고 불러.그레이트 빅 화이트 월드에서 야.. 2015. 9. 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