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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빛 죽음 - 다니자키 준이치로 금빛 죽음국내도서저자 : 다니자키 준이치로(Tanizaki Junichiro) / 양윤옥역출판 : 민음사 2018.08.03상세보기 단편소설집, 종이책 인어의 탄식마술사금빛 죽음 2018. 12. 26.
첫 문장 - 윤성희 첫 문장국내도서저자 : 윤성희출판 : 현대문학 2018.07.25상세보기 중편소설, 종이책 2018. 12. 26.
저물녂 맹수들의 싸움 - 앙리프레데이크 블랑 저물녘 맹수들의 싸움국내도서저자 : 앙리프레데리크 블랑 / 임희근역출판 : 열린책들 2017.10.30상세보기 중편소설, 종이책 엘리베이터에 낀 그 남자는 어떻게 되었나 - 김영하 2018. 12. 25.
바깥은 여름 - 김애란 바깥은 여름국내도서저자 : 김애란출판 : 문학동네 2017.06.23상세보기 단편소설집, 종이책 입동노찬성과 에반건너편침묵의 미래풍경의 쓸모가리는 손어디로 가고 싶으신가요 강의를 마치고 돌아올 때 종종 버스 창문에 얼비친 내 얼굴을 바라봤다. 그럴 땐 '과거'가 지나가고 사라지는 게 아니라 차오르고 새어나오는 거란 생각이 들었다. 살면서 나를 지나간 사람, 내가 경험한 시간, 감내한 감정 들이 지금 내 눈빛에 관여하고, 인상에 참여한다는 느낌을 받았다. 그것은 결코 사라지지 않고 표정의 양식으로, 분위기의 형태로 남아 내장 깊숙한 곳에서 공기처럼 배어 나왔다. 어떤 사건 후 뭔가 간명하게 정리할 수 없는 감정을 불만족스럽게 요약하고 나면 특히 그랬다. '그 일' 이후 나는 내 인상이 미묘하게 바뀐 걸 알.. 2018. 12. 25.
오페라의 유령 - 가스통 르루 오페라의 유령국내도서저자 : 가스통 르루 / 성귀수역출판 : 문학세계사 2009.02.10상세보기 장편소설, 종이책 우와... 대작 팬텀, 크리스틴 다에, 라울, 페르시아인 워낙 자주 회자되는 작품이기에 여기저기서 보고, 들은 단편적인 정보로 시적인 표현이 난무하는 '아름다운' 로맨스 소설이라 단정했었다. 추리를 배면에 깐 작가의 현란한 편집기교에 이리저리 유린당하면서 긴장감을 고조시킨 후 적절히 가라앉히는 기교에 절로 감탄이…. 연극적이기도 하고, 감상적이기도 하고, 그로테스크하기도 한... 애초에 뮤지컬을 염두에 두고 만든 작품이 아닐까 싶기도 했다.잘 읽히고, '재미'있는 작품이다. 장르와 순수의 적절한 조합. 올해 최고의 작품이었다. (Christine)In sleep he sang to me a.. 2018. 12. 24.
뉴스로 세상을 움직이다 - 김현정 뉴스로 세상을 움직이다국내도서저자 : 김현정출판 : 창비(창작과비평사) 2018.09.17상세보기 인문, 종이책 2018. 12. 20.
죽은 자로 하여금 - 편혜영 죽은 자로 하여금국내도서저자 : 편혜영출판 : 현대문학 2018.04.25상세보기 장편소설, 종이책 에른스트 블로흐의 유명한 명제가 떠오른다. "불안, 공포, 신념, 희망, 등과 같은 기대 감정Erwatungs-affekte은 사람의 감정 중에서 특히 시간의 지평 쪽으로 펼쳐지는 감정이어서 보다 멀리 있는, 보다 밝은 지평 쪽으로 끊임없이 스스로를 끌어갈 수밖에 없으며, 그래서 불안과 공포 같은 부정 적인 기대 감정조차 희망의 요소를 그 내부에 포함하기 마련이라는 명제. 2018. 12. 20.
디자인의 가치 - 프랭크 바그너 디자인의 가치국내도서저자 : 프랭크 바그너 / 강영옥역출판 : 안그라픽스 2018.01.15상세보기 인문, 종이책 어드벤스드 디자인, 코덱스 디자인 2018. 12. 19.
스타워즈로 본 세상 스타워즈로 본 세상국내도서저자 : 캐스 R. 선스타인(Cass R. Sunstein) / 장호연역출판 : 열린책들 2017.12.25상세보기 인문, 종이책 2018. 12. 18.
맥베스 - 윌리엄 셰익스피어 맥베스국내도서저자 : 윌리엄 셰익스피어(William Shakespeare) / 최종철역출판 : 민음사 2004.03.15상세보기 희곡(1605-1606), 종이책요거 재밌네. 2018. 12. 17.
키스 해링 키스 해링 - Keith Haring국내도서저자 : 알렉산드라콜로사 / 김율역출판 : 마로니에북스 2006.11.15상세보기 인문, 종이책 2018. 12. 15.
악 - 테리 이글턴 악국내도서저자 : 테리 이글턴(Terry Eagleton) / 오수원역출판 : 이매진 2015.06.25상세보기 인문, 종이책 프로이트 죽음 충동(사랑하는 사람의 죽음을 바란다), 타나토스, 에로스, 섬세한 문학지식 굶주림은 새벽 두 시에 빵집 창문을 깰 만한 충분한 이유지만 대부분의 사람들, 아니 최소한 경찰은 그런 행동을 용인할 만한 짓으로 여기지 않는다. 그렇다고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사이의 분쟁이나 굴욕과 학대를 당하고 있는 이슬람교도의 현재 상황을 해결하면 테러가 단번에 사라진다고 말할 생각도 없다. ...... 사실 그런 식으로 문제를 해결하기에는 너무 늦었다. 자본 축적처럼 테러 또한 자체 추진력이 있다. 그렇지만 굴욕과 학대가 없었다면 애초에 테러도 없었으리라는 점 또한 부정할 수 없는 진.. 2018. 12. 14.
복수의 심리학 - 스티븐 파인먼 복수의 심리학국내도서저자 : 스티븐 파인먼(STEPHEN FINEMAN) / 이재경역출판 : 반니 2018.02.23상세보기 인문, 종이책심리학이라 하기엔 깊이가 얕고, 사례 나열 정도랄까.선과 악 사이의 막은 투과성이라서 누구라도 상황의 힘에 떠밀리면 선을 넘을 수 있다. - 필립 짐바르도 -(사용자-노동자)정식 계약도 있지만 세상에는 심리적 계약이란 것도 있다. 두 가지 모두 위반 시 갈등의 원인이 된다. 심리적 계약은 함께 일하는 동료 간에 존재하는 무언의 이해다. 이를 테면 서로의 품격을 존중하고, 직위나 직권을 남용하지 않는 것이다. 복수는 분노에 의해서 일어난다. 분노의 종류는... 박탈감 - 나보다 우월 불평등, 불공정, 불공평 배신감 - 나와 비슷한 사람, 자기자신을 바보스럽게 여기며 자책.. 2018. 12. 11.
당신의 노후 - 박형서 당신의 노후국내도서저자 : 박형서출판 : 현대문학 2018.05.25상세보기 중편소설, 종이책늙은 그들의 젊음은 어디에 있는가. 젊은 당신들의 늙음은 어디 있나? 2018. 12. 6.
우리가 사랑에 대해 착각하는 것들 - 해나 프라이 우리가 사랑에 대해 착각하는 것들국내도서저자 : 해나 프라이(Hannah Fry) / 구계원역출판 : 문학동네 2016.03.10상세보기 인문, 종이책연애, 결혼, 부부관계, 이혼을 수학공식으로 풀어보려 한 야심찬 졸작. '저자가 말하는 사랑'에 '수학'을 억지로 끼워 맞춰 놓고, 각 케이스가 끝날 때마다 '합리적이지 않아요?'라고 되뇌며 얕은수로 최면술을 펼치는 연금술책. 주부잡지에 연재하면 딱 맞을 수준. 2018. 12. 6.
강박적 아름다움 - 할 포스터 강박적 아름다움국내도서저자 : 할 포스터(Hal Foster) / 조주연역출판 : 아트북스 2018.03.09상세보기 인문(학술), 종이책 초현실주의적으로 읽었다... 그냥 존나게 어렵다. 앙드레 브르통, 프로이트 연구에 대한 배경지식이 없으면 난맥상이다. 신기한 건 글만 따라가는데도 지적 욕구와 충족이 동시에 일어난다는 것. 이 연구와 책이 바로 초현실주의 작품이 아닐까 하는 섬뜩함. '언캐니'다. 언캐니(Uncanny) – 낯익은 낯설음, 기이한, 이상한, 묘함 언캐니(Uncanny)함은 프로이트의 유명한 논문 [운하임리히(Unheimlich)]를 영어로 번역한 말이다. 어근이 되는 heim이 바로 ‘집’ 또는 ‘안락함’ , ‘편안함’ 이라는 뜻을 지닌다. 여기에 un 이 붙게 되면 낯설음. 불편함 .. 2018. 12. 4.
달과 6펜스 - 서머셋 몸 달과 6펜스국내도서저자 : 서머셋 몸(W. Somerset Maugham) / 송무역출판 : 민음사 2000.06.20상세보기 장편소설, 종이책 2018. 12. 3.
열쇠 - 다니자키 준이치로 열쇠국내도서저자 : 다니자키 준이치로(Tanizaki Junichiro) / 김효순역출판 : 민음사 2018.08.03상세보기 중편소설, 종이책 우와.... 극단까지 떠밀려 가는구나. 이 '묘'함을 어떻게 설명해야 하나. 이 작가 작품을 처음 읽는 것도 아니고. 사도-마조히즘을 전/배면에 깐 작품을 한두 권 읽은 것도 아니고. ... 도체대 뭘까? '일기-고백체'가 '사도-마조히즘' 하고 합성되면 생기는 고유 뉘앙스일까? 형식은 고백, 내용은 고백이 아닌데에서 생기는 부정합의 특색일까? 그것도 아니면 평생 한 우물만 판 장인의 명품?정리가 안된다. 정리가. 그 와중에 표지. 칭찬해. 2018. 11. 29.
가출 - 조남주 가출국내도서저자 : 조남주 / 전미세리역출판 : 주식회사 아시아 2018.11.09상세보기 단편소설, 종이책"아버지가 가출했다." 2018. 11. 28.
파우스트 - 요한 볼프강 폰 괴테 파우스트 1국내도서저자 : 요한 볼프강 폰 괴테(Johann Wolfgang von Goethe) / 정서웅역출판 : 민음사 1999.03.29상세보기파우스트 2저자 : 요한 볼프강 폰 괴테(Johann Wolfgang von Goethe) / 정서웅역출판 : 민음사 1999.03.29상세보기 희곡, 종이책 2018. 11. 27.
영혼의 미술관 - 알랭 드 보통 알랭 드 보통의 영혼의 미술관 (보급판)국내도서저자 : 알랭 드 보통(Alain de Botton),존 암스트롱 / 김한영역출판 : 문학동네 2018.07.10상세보기 인문, 종이책 미술에 세심한 관심을 두게 된 가장 큰 이유는 어딘가에 걸린 불특정 다수의 작품에 '공감', '이입'함으로써 자연스레 수반되는 심리적 '치유' 기능. 즉, 안도감 때문이었던 것 같다. 한데... 글을 읽으며 진단해보니 지금은 '치유'보단 예술의 '현학성'에 더 매료되어 있더라. 남들보다 고상한 무언가를 조금 더 알고 있다는 자투리 자부를, 숭숭 뚫려있는 자존감 덩어리에 덕지덕지 발라 메우려는 방어기제라고 해야 할까, 속물근성이라고 해야 할까... 끈덕진 고민이 필요하다. 예술의 진정한 목적은 예술이 덜 필요하고 덜 예외적인 .. 2018. 11. 24.
중독 중독 틈만 나면 게임한다고 중독이라 하지만 난, 학교 갔다 와서 할 뿐 난, 학원 갔다 와서 할 뿐 난, 밥 먹고 할 뿐 난, 똥 싸고 할 뿐 학교도안가학원도안가밥도안먹어똥도안싸 틈도 없이 하는 게 중독이지 틈도 없이 잔소리하는 엄마가 중독이지 2018. 11. 21.
유령 - 정용준 유령국내도서저자 : 정용준출판 : 현대문학 2018.10.25상세보기 중편소설, 종이책이야기를 하나 해줄까요? 어떤 사람이 있었습니다. 그는 사수의 운명을 갖고 겨울에 태어났어요. 어려서부터 사냥을 잘했던 이 남자는 살면서 많은 것들을 죽였습니다. 무엇인가를 사로잡아 생명을 빼앗는 일. 좋아하거나 원하지는 않았지만 그는 누구보다 그걸 잘했고 나중엔 그게 일이 되었죠. 그는 뛰어난 사냥꾼입니다. 아무 흔적도 남기지 않았고 맡은 일을 실패한 적도 없지요. 그가 죽인 이들은 기록에 남지 않습니다. 미제이거나 사고로 존재할 뿐이죠. 그가 무엇인가를 노리고 응시하면 무엇이든 쓰러지고 맙니다. 그의 눈은 정확하고 창끝은 날카롭거든요. 해경은 차갑게 식은 홍삼 봉지의 끝을 이빨로 뜯었다. 동생에게 말해주지 않았던 사.. 2018. 11. 21.
아무도 대령에게 편지하지 않다 - 가브리엘 가르시아 마르케스 아무도 대령에게 편지하지 않다국내도서저자 : 가브리엘 가르시아 마르케스(Gabriel Garcia Marquez) / 송병선역출판 : 민음사 2018.11.12상세보기 중편소설, 종이책 '...않다'에 방점을. 2018. 11. 20.
소년 - 다니자키 준이치로 소년국내도서저자 : 다니자키 준이치로(Tanizaki Junichiro) / 박연정역출판 : 민음사 2018.08.03상세보기 단편소설집, 종이책 탐미주의, 에로티시즘, 사도-마조히즘, 악마적인 여성, 여성숭배 - 문신 - 소년 - 작은왕국 2018. 11. 20.
코케인 - 진연주 코케인국내도서저자 : 진연주출판 : 문학동네 2015.11.06상세보기 경장편소설, 종이책 그저 낯선 시간과 공간을 거닐게 해준 것으로 충분했던. 2018. 11. 18.
갈매기의 꿈(Jonathan Lvingston Seagull) - 리처드 바크 갈매기의 꿈국내도서저자 : 리처드 바크(Richard David Bach) / 공경희역출판 : 현문미디어 2015.10.30상세보기 단편소설(우화), 1970년작, 종이책 전(2차)후. 자본주의와 연동된 미국식 자유주의를 깊이 체화한 작가가 '변태적 자유(개인에게 모든 책임을 돌리는)'를 간단, 명료, 감성적 우화로 세뇌시키는 어용 작품. 그나마 2013년 추가된 4장으로 앞선 1~3장을 돌려까지 않았다면 눈 버릴 뻔 했다. 200년이 지나지 않아 성스럽다는 간단한 말로 일상의 수행에서 조나단의 가르침은 거의 다 빠졌고, 모래벼룩보다 미천한 평범한 갈매기들의 열망은 그에 미치지 못했다. 시간이 흐르면서 조나단의 이름으로 생긴 의식과 의례는 극단적이 되었다. 생각하는 갈매기라면 돌무덤을 보지 않으려고 하늘.. 2018. 11. 17.
현대미술 강의 - 조주연 현대미술 강의국내도서저자 : 조주연출판 : 글항아리 2017.04.03상세보기 인문, 종이책현대미술 연구저술서, 우와...대단하시구만. 한 번 더 읽자.“현대 미술을 '미학적 현대성'의 관점에서 맥락을 부여하여 거시적 관점에서 조망하고, 세부적으로는 다양한 개별 예술의 이념과 원리를 분석하려는 점에서 참신한 면"이 있지만, “현재 목차가 지나치게 기존 이론가들 혹은 그들의 논문 및 저서 중심으로" 이루어져 “자칫 이론가들의 앤솔로지 형식으로 전락할까봐 염려"가 되므로, “연구자의 관점이 더 잘 드러나는 방식으로 재구성한다면 연구 저술로서의 가치가 더 높아지리라" 여겨진다는 조언이었다 지체 없이 나는 이 조언을 따랐고, 나의 계획이 현대 미술의 역사적 실제와 결합될 수 있는 방향으로 선회했다. 프롤로그: .. 2018. 11. 16.
죽음의 섬 연작 - 아르놀트 뵈클린 참고 2018. 11. 15.
아돌프 아이히만 악의 평범성(Banality of evil) 2018. 11. 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