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전체 글945

아무도 모른다 2024. 7. 19.
행복한 사전 2024. 7. 2.
고백 2024. 7. 1.
토니 타키타니 토니 타키타니 , 무라카미 하루키 2024. 6. 29.
실종 2024. 6. 25.
드라이브 마이 카 셰에라자드, 드라이브 마이 카 , 무라카미 하루키바냐 아저씨, 안톤 체호프그녀는 때때로 야마가의 집에 몰래 들어가고 있어. - 야마가?그녀의 첫사랑 상대 이름. 같은 학교 동급생. 하지만 야마가는 그녀의 마음을 몰라. 그녀도 야마가가 몰랐으면 하니 상관없어. 하지만 야마가에 대해 알고 싶어. 자신에 대한 건 몰랐으면 좋겠고 그에 대한 모든 게 알고 싶은 거야.- 그래서 빈집에 들어가는군야마가가 수업 받고 있을 때 그녀는 몸이 안 좋다고 조퇴해야마가는 외동이고 아빠는 회사원 엄마는 학교 선생님. 집에 아무도 없는 것도 친구에게 들어서 알아. - 어떻게 들어가지? 평범한 여고생이잖아 그녀가 짐작한대로 현관 옆 화분 밑을 뒤져봐 거기에 열쇠가 있어. - 조심성이 없네 그렇게 그녀는 야마가 집에 몰래 들어가. .. 2024. 6. 9.
이어즈 앤 이어즈 2024. 6. 9.
Phum Viphurit - Welcome Change 2024. 5. 27.
악은 존재하지 않는다 2024. 5. 26.
반 고흐, 생 메리 드 라 메르 근처 바다 풍경 + AI ⛵ Bringing the painting ‘Seascape near Les Saintes-Maries-de-la-Mer’ (1888) to life! This animation is made by Andrey Zakirzyanov. Thank you for using Vincent’s work to inspire your creativity 👏🤩🎶 by Andrey Surotdinov pic.twitter.com/IRAlvkdWvt— Van Gogh Museum (@vangoghmuseum) November 15, 2023 2024. 5. 25.
남극의 쉐프 2024. 5. 25.
피부를 판 남자 2024. 5. 25.
산책하는 침략자 2024. 5. 11.
차가운 열대어 공동이 채워지는 순간. 재료에 관계없이 발작적이어라. 2024. 4. 22.
크레마 모티프(crema motif) 충전 조심(보드 타버림) - 2023.04 출시 - 2023.09 구매 - 2023.10.20 갑자기 충전되지 않아 서비스 센터(아이리버)로 기기 보냄 - 2032.10.24 고속 충전기 사용으로 인해 보드에 충전 관련 회로가 타버렸다고 함. 보통은 보드를 교체해주는데 당장에 보드 재고가 없어서 새상품으로 교환해서 보내준다고 함 5V 1A(5W) 충전기, 5V 2A(10W) 충전기만 사용해야 함. 요즘 휴대폰 충전기 쓰면 안 되고, 어딘가에 짱박혀 있는 옛날 충전기 찾아서 충전하도록(V, A는 충전기에 적혀있음) 보통 2023년에 나온 전자기기라면 기본적으로 보드에 충전 보호 회로가 들어가 있어 충전기의 스펙이 어찌 되었든 간에 보드가 타는 일은 없는데, USB-C 포트까지 달아놓고 5V 2A의 구식 충전기를 사용해야 한다니.... 2023. 10. 24.
이상문학상 작품집 - 2023, 46회 최진영 - 홈 스위트 홈 김기태 - 세상 모든 바다 박서련 - 나, 나, 마들렌 서성란 - 내가 아직 조금 남아 있을 때 이장욱 - 크로캅 최은미 - 그곳 2023. 9. 7.
마크매기오리 2023. 8. 23.
존 싱어 사전트 2023. 8. 20.
행성어 서점 - 김초엽 참 오래도 읽었다. 오래 읽은 이유가 있기에 더 의미있다. 작가의 말 서로에게 닿지 않도록 조심하면서 - 선인장 끌어안기 - #cyborg_positive - 멜론 장수와 바이올린 연주자 - 데이지와 이상한 기계 - 행성어 서점 - 소망 채집가 - 애절한 사랑 노래는 그만 - 포착되지 않는 풍경 다른 방식의 삶이 있음을 - 늪지의 소년 - 시몬을 떠나며 - 우리 집 코코 - 오염 구역 - 지구의 다른 거주자들 - 가장자리 너머 "인류의 모든 뇌에 수만 개 은하 언어를 지원하는 범우주 통역 모듈이 설치된 이 시대에도, 어떤 이들은 낯선 외국어로 가득한 서점을 거니는 이국적인 경험을 하고 싶어 하기 때문이다. 완전한 이방인으로서의 체험. 어떤 말도 구체적인 정보로 흡수되지 못하고 풍경으로 나를 스쳐지나가고 .. 2023. 3. 27.
파쇄 - 구병모 그녀의 몸이 인격을 담지 않은 그릇 내지 도구가 되어야 한다는 독촉이다. 생존을 위한 모든 인식은 몸에 남겨주되, 자기 자신이라는 의식만은 탈탈 털어서 건조시켜버려야 한다는 윽박이다. - 지금 그거요. 왜 가끔 저한테 그런식으로 합쇼하세요. - 지금 네가 어리고 환경상 어쩔 수 없이 내 통제 아래 있기 때문에, 그걸 빌미로 내가 너를 함부로 해선 안 된다는 걸 잊지 않으려고 가끔. 너 굼벵이같이 하는 거 보고 내가 혹시 뚜껑이라도 열러서 치상이나 치사가 되어버리면 곤란하잖아. 하산하면 너는 나와 같은 업자니까 그럴일 없고. 그의 말이 공이가 되어 뇌관을 때리는 바람에 그녀는 끝내 통곡하고 만다. 몸 안에서 이제 막 펼쳐진 깃발이 구조 요청이나 항복 선언처럼 나부낀다. 앞으로 수많은 시체의 산을 쌓아나갈 .. 2023. 3. 13.
니니코라치우푼타 구병모 | 니니코라치우푼타 김혜진 | 축복을 비는 마음 박지영 | 쿠쿠, 나의 반려밥솥에게 백수린 | 봄밤의 우리 심아진 | 신의 한 수 이기호 | 어두운 골목길을 배회하는 자, 누구인가? 장혜령 | 당신의 히로시마 2023. 3. 6.
진동새와 손편지 - 김초엽 2022. 12. 6.
애프터 양 기억 파편합(合)이. 한 개체. 객체의 모든 것. 파편이 합쳐지면 시스템. 시스템은 ++Simultaneous Object Simultaneous Object++ '관용구'이기에. 누구든 알지 않나? '죽기 전에 필름이 주르륵 흐른다' 그게 존재. 합(合). 보였다면. 뭐가 되었든 살아봤다는거. 그게 삶. 이라는거. 이 영화 감상평은. 이게 최선이네유. 코고나다. 인스타 갬성이유. 2022. 9. 7.
관계를 정리하는 중입니다. 2022. 6. 13.
나의 해방일지 구씨는 귀찮아서 그럴지 몰라도... 누군가 같이 있으면서. 가만히 있어도. 암말이나 해도. 썩 괜찮아 보이는. 그런 관계가 쉬운가. 한마디에 상처받고 치유되는. 관계의 클리셰를 벗어나 본 사람은 얼마나 되나. 텁텁한 깨달음. 구씨 사랑해요 2022. 5. 31.
깊이에의 강요 - 파트리크 쥐스킨트 - 깊이에의 강요 - 승부 - 장인 뮈사르의 유언 - ......그리고 하나의 관찰(문학의 건망증) 뛰어난 재능을 가진 젊은 사람이 상황을 이겨낼 힘을 기르지 못한 것을 다 같이 지켜보아야 하다니. 이것은 남아 있는 우리 모두에게 또 한번 충격적인 사건이다. 무엇보다도 인간적인 관심과 예술적인 분야에서의 사려 깊은 동반이 문제되는 경우에는, 국가 차원의 장려와 개인의 의욕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 그러나 결국 비극적 종말의 씨앗은 개인적인 것에 있었던 것처럼 보인다. 소박하게 보이는 그녀의 초기 작품들에서 이미 충격적인 분열이 나타나고 있지 않은가? 사명감을 위해 고집스럽게 조합하는 기교에서, 이리저리 비틀고 집요하게 파고듦과 동시에 지극히 감정적인, 분명 헛될 수밖에 없는 자기 자신에 대한 피조물의 반항.. 2022. 5. 7.
작별인사 - 김영하 나는 마지막으로 다시 한번 수용소 쪽을 돌아보며 조금 머뭇거렸는데, 이렇게 말하는 게 지금도 잘 납득이 안되지만, 분명 그리움과 비슷한 어떤 감정이었다고 생각한다. 물론 수용소는 다시는 돌아가고 싶지 않은 곳이다. 그러나 그곳은 내가 휴먼매터스 말고 처음으로 오래 살아본 곳이고, 연구원들이 아닌 존재들, 나와 함께 이 세계를 살아가고 있지만 내가 전혀 알지 못했던 존재들과 마주했던 곳이다. 나는 살아남았고, 살아남기 위해 내가 할 수 있는 일을 했다. 조금이라도 편한고 안전하게 지내기 위해 날마다 소소한 노력들을 했고, 작고 불안정하지만 내 공간이라고 말할 수 있는 곳도 있었다. 거기 들인 노력과 시간을 버리고 떠난다는 게 조금은 갑작스럽고 아쉬웠던 것 같다. 다시 낯선 환경에 던져지고 보니 그저 익숙한.. 2022. 5. 6.
당신이 보고 싶어하는 세상 - 장강명 우리는 광대한 인터넷 네트워크 속에서 이질적인 존재들과 새롭게 만나 자유롭게 소통하리라 꿈꾼다. 그러나 실상은 어떠한가? 폐쇄적인 미디어 생태계 속에서 비슷한 의견을 가진 사람들끼리만 어울리며, 나의 믿음을 반영하는 소식들 속에서 다른 목소리는 더 이상 듣지 못하게 된다. 조금이라도 심기를 거스르는 사람이 있다면, 그를 '차단'해버리면 된다. 사람과 사람 사이의 징검다리가 되어주기 위해 만들어진 미디어 기술은 폐쇄적인 알고리즘 속에서 자기 자신의 욕망을 메아리처럼 듣게 한다. 근래의 사회•정치적 풍경 역시 장강명의 소설 속에 나오는 크루즈 여행객들과 무관하지 않다. 사람들은 우리 시대를 '포스트트루스'(post-truth), 즉 탈진실의 시대라 불렀다. 미국의 전직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가 탈진실의 아이콘.. 2022. 3. 6.
오해가 없는 완벽한 세상 - 최정화 illu가 다했다. 당신은 그런 적이 없습니까? 17번 테이블 가랜드 세 번의 거짓말 포비아 이웃 냄새 일관되고 불가능한 세 번의 겨울 잔루이지 보누치라는 남자 수리공 실험군 입 모든 것들이 너무 가까이에 있다 스웨터 바이올리니스트 그와 세상과의 적정 거리는 5미터다 K씨가 도망간다 술 한잔했습니까 2022. 1. 11.
빅 슬립 - 레이먼드 챈들러 어느 편집자에게 보내는 편지에 챈들러는 이렇게 말했다. "오래전 펄프잡지에 작품을 발표할 때 이런 문장을 썼다네. '그가 차에서 내려 햇볕 따가운 보도를 지난 후 출입구 차양 밑으로 들어서자 물처럼 시원한 그늘이 얼굴을 가려주었다.' 그런데 잡지사에서 이 단편을 실으면서 그 문장을 지워버렸어. 독자들은 그런 것들을 좋아하지 않고 그저 액션을 원한다는 이유였지. 나는 그 판단이 틀렸음을 밝히고 싶었네. 독자들은 스스로 액션만 좋아한다고 착각할 따름이라고 믿었거든. 아직 깨닫지 못했을 뿐, 독자들이 정말 좋아하는 것, 그리고 내가 좋아하는 것은 이런저런 대화와 묘사를 통하여 감정을 불러일으키는 일이 아닐까. 오래도록 독자의 기억에 남아 거듭거듭 생각나는 것은, 예컨데 어떤 남자가 죽었다는 사실이 아니라 죽음.. 2021. 12. 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