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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편소설, 종이책
박민규 작가 작품에는 읽기 힘들게 하는 뭔가...가 있는것 같아. 모 아니면 도.
비유와 은유가 너무 거대해서 읽기 힘들었던.
몇 번은 더 읽어봐야 감흥이 올...
못, 모아이, 말콤X, 낮말을 듣는 새, 밤말을 듣는 쥐
선악의 구별이 있는게 아니라 힘을 가지는 순간 악해지는 것이다.
- 본문 중 -
너와 나는 세계가 <깜박>한 인간들이야.
(중략)
내 생각엔 인류가 깜빡해버린것과 절대 깜박하지 않을 것 간의 전쟁인 셈이야.
- 본문 중 -
실은, 인류는 애당초 생존한 게 아니라 잔존해왔다. 만약 인류가 생존한 것이라면 60억 중 누구 하나는 그 이유를 알고 있어야 한다. 우리가 대체. 왜. 살고 있는지를. 말이다. 영문도 모른 채, 말하자면 이곳에서 우리는 너무 오래 잔존해왔다.
정신이 결코 힘을 이길 수 없는 이곳에서
희생하는 인간이
이기적인 인간을 절대 당해낼 수 없는 이곳에서
이곳은 어디일까. 남아 있는 우리는
뭘까?
- 작가의 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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