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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편소설(미국), 1960년, 종이책
뿌리 깊은 기독교식 도덕관념을 통렬하게 파괴하는 래빗 앵스트롬. 그렇다고 해서 그가 영웅으로 느껴지진 않았던.
빛을 매개로 한 시적 묘사가 넘쳐나 어떤 작품보다도 연상에 어려움을 겪었으나,
흡사 인상주의 풍경화를 보고 있는 듯 '눈부신 몽환'의 아름다움을 느낀 작품.
반면 묘사의 대상은 지극히 통속적이고 역겨움. 외도, 섹스, 신경증적, 공황, 패륜
이 작품을 '인상주의 문학'이라 '굳이' 분류해 보고 싶다.
해돋이(클로드 모네, 1872)
토끼 4부작(달려라 토끼, 돌아온 토끼, 토끼는 부자다, 토끼 잠들다) 중 첫 번째 작품.
특별한 어느 순간에 다른 작품들도 읽어보고 싶을 듯.
그 순간이 언제일지는 나도 모르고 너도 모르고 아무도 모르겠지.
장거리 전화벨은 울리는 속도가 빠르다. 전기가 놀랍게 잘 훈련된 쥐처럼 몇 킬로미터에 걸친 전선을 종종걸음으로 달려가지만 결국 심부름의 목적지에 가서는 뚫고 들어갈 수 없는 강철판을 갉고만 있는 듯한 느낌이다.
나의 문장은 속된 것에 그것이 마땅히 누려야 할 아름다움을 부여하는 것이다.
- 존 업다이크 -
래빗은 사라진 낙원, 어쩌면 에로틱한 사랑을 통해서만 스치듯 알게 되는 낙원에 깊이 빠져 있다.
- 존 치버 -
존업다이크, 1932 ~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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