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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편소설집, 종이책
언제나 유쾌한 오쿠다 히데오 표 생활밀착형 소설.
로하스 동지들을 잘근잘근 씹어 주고 싶어 몸이 근질거리는 것이다. 선진국의 친환경 운운은 배부르고 등 따뜻한 사람들의 면죄부다. 환경을 빌미로 인간 우위를 주장하려는 냄새가 풀풀 풍긴다. 그리고 아무도 반대하지 않는 정의를 휘두르는 것이야말로 천박한 인품이 아닌가.
"야, 이거 오쓰카 씨의 진면목을 보여 주는군요. 나도 실은 로하스 붐이 싫었어요. 그런 거 선의 파시즘 아닙니까. 자기만 순수하다는 얼굴들을 하고 있지만 실은 그저 자기애에 빠진거 아니냔 말이죠. 위선입니다, 위선. 뭐가 지구 환경에 좋다는 건지. 그렇다면 당신들 집만 푸세식 화장실로 바꿔보라죠. 아하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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