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https://estimastory.com/
DO — WRITE A PAGE EVERY DAY 매일 한 페이지씩 써라.
매일 200단어씩 쓰라는 것이다. 그렇게 2년을 쓰면 소설 한권을 쓸 수 있다는 것이다. 한글로 치면 200자 원고지 5매인 1천자정도 매일 쓰라는 것이 아닐까 싶다. 이렇게 2년씩 쓰면 당연히 책 한권 분량이 될 것이다. (아니 한글책이면 2권쯤 나올지도 모른다.) 나는 항상 마감시간에 몰려서 글을 졸속으로 쓰는 경향이 있다. 좋은 장문의 글을 쓰려면 벼락치기보다 이처럼 매일 조금씩 규칙적으로 글을 써나가는 것이 역시 중요한 것 같다.
DON’T — WRITE THE FIRST SCENE UNTIL YOU KNOW THE LAST 마지막 장면을 정하지 않은 상태에서 첫 장면을 쓰지 말아라.
결말을 정하고 책을 시작해야 한다는 것이다. 대체적인 책의 구성(outline)을 어느 정도는 정하고 써야 한다는 뜻이다. 결론을 정하지 않고 아무 생각없이 무작정 써내려간 글은 용두사미가 되기 쉽다.
DO — WRITE YOUR ONE PAGE EACH DAY AT THE SAME PLACE AND TIME 같은 장소, 시간에 그 한 페이지를 매일 규칙적으로 써라.
아침 일찍이든, 점심시간이든, 기차안이든, 한밤중이든 상관없이 자신의 장소와 시간을 만들어서 규칙적으로 한페이지씩 쓰라는 얘기다. 습관을 만들라는 것 같다. 안정적인 상태에서 방해받지 않고 깊이 생각하며 집중해서 글을 쓸 수 있는 장소와 시간이 정말 중요하다. 예를 들어 나는 내 사무실과 집의 내 책상에서 글이 제일 잘 써진다. 출장을 가서 호텔방 같은 곳에서는 글을 쓰기 정말 힘들다.
DON’T — KEEP A THESAURUS WITHIN REACHING DISTANCE 동의어 사전을 가까이 두지 말아라.
존 그리샴에 따르면 세상에는 3가지 타입의 단어가 있다. (1)우리가 아는 단어 (2)우리가 알아야 하는 단어 (3)아무도 모르는 단어. (3)번의 단어는 쓰지 말 것이며 (2)번도 가급적 피하라는 것이다. 굳이 동의어사전 찾아가면서 어려운, 현학적인 단어를 쓸 필요는 없다는 뜻이다. 물론 쉽게 읽는 대중 소설을 쓰는 경우라 이런 얘기를 한 것인데 일반적인 글의 경우도 쉽게 설명할 수 있는 내용을 굳이 어려운 한자어나 외래어를 남발하면서 쓸 필요는 없을 것 같다.
DO — READ EACH SENTENCE AT LEAST THREE TIMES IN SEARCH OF WORDS TO CUT 각 문장을 적어도 3번은 읽어서 간결하게 만들어라.
특히 소리내서 문장을 읽어보면 글이 자연스러운지 군더더기가 있는지 알기 쉽다. 퇴고가 중요한 것인데 글을 쓰다보면 귀찮아서 잘 안하는 경우가 많다. 중요한 글이라면 꼭 다시 되풀이해서 읽어보면서 간결하게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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