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가 일상의 큰 부분으로 자리 잡은 지금.
'독서는 자해다'라는 누군가의 말을 '독서는 식사다'로 바꾸어 책이 가진 불편함의 정도에 따라
에피타이저, 스프, 샐러드, 메인요리, 디저트, 커피 등으로 분류해 볼 수 있을 것 같았다.
깊게 침윤하는 묵직한 장편 소설을 며칠간 읽고 난 후, 한숨 돌리며 유쾌한 장르 소설을 읽고 싶어지는 걸 보면.
배부르게 메인요리 먹고 난 후, 한숨 돌리며 커피를 마시고 싶어지는 것과 같은 게 아닐지.
그래서. 문득 독서를 식사에 비유해 보면 어떨까 했다.
아니면 이 그림 때문이었는지도...
<초상화, 르네 마그리트, 193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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