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루하고 어둡고 조용한 그 해 가을
구름이 천국에서 우울하고 낮게 흐를 때
말을 타고 기묘하게 두려운 시골길을 지났다
우울한 어셔가의 저택을 보며
저녁이슬의 그림자 같은 자신을 발견했다
그것이 무엇인지 모른다
하지만 저택을 보자 우울함이 내 영혼을 사로잡았다
나는 그곳의 피 흘리는 벽과 단순한 풍경을 보았다
나의 우울한 영혼과 썩어버린 나무를 보았다
그것은 구역질나는 마음의 냉정함이었다.
- 에드거 앨런 포, 어셔가의 몰락 -
어느 하나에 이러한 깊이를 느끼지 못했고,
내 스스로 격리되어 세상에 존재하고 있는 느낌이다.
- 알베르 카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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