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에 오는 이유
이생진
누구를 만나러 온 것이 아니다
모두 버리러 왔다.
몇 점의 가구와
한 쪽으로 기울어진 인장과
내 나이와 이름을 버리고
나도 물처럼 떠 있고 싶어서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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