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존주의

실존주의는 "지금 여기, 나 "를 제대로 자각하자는 주의입니다.

개인으로서의 인간존재의 주체성을 자각하자는 철학입니다.

실존주의 철학자인 키에르케고르가 말했듯이  "신 앞에 선 단독자"인 인간의 운명을 겸허히 받아들이고 인정하고 피하지 않을 때 - 지금, 여기, 불안을 직시할 때 - 주체성을 회복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실존주의는 "지금, 여기", "인간, 주관" 을 강조하기 때문에, 기존의 "합리, 이성", "신" , "이데아", "객관" "미래" "남성" "집단" 을 중시했던 서양의 사상적 흐름과는 반대됩니다.

실존주의 철학이 등장한 이후 여성, 장애인 등과 같이 기존에 차별받았던 이들의 권리를 보장하고자 하는 수많은 사회운동들이 등장했던 것도 이 같은 맥락입니다.  또 '문화'에 관심을 갖게 되었죠.  21세기인 지금 '문화'가 돈벌이의 핵심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여기에는 바로 이와 같은 흐름이 전제되어 있는 것입니다.

실존주의의 의의는 인간의 지적인 오만함을 반성하고 직선일로의 성장주의 제국주의적 발전론을 지양하며 사회적인 연대의 가능성을 넓혀주었다는 점입니다.  특히 기존의 차별받았던 계층이었던 여성과 장애인과 같은 사회적 소수자들의 입지가 점차 커지게 되었습니다.

즉 서구사회에서 실존주의 이전까지 인간은 어떤 보이지 않는 궁극의 이데아, 한점, 신을 향한 끝없는 지향이었습니다만, 실존주의 철학 이후, 인간은 "스스로 자기 자신"에게 관심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바로 "지금 여기" 에 말이죠.

출처 - 네이버 지식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