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은하계에서 벌어지는 거대한 서사.
'포스'에는 선과 악이 있다.
선을 수호하고자 하는 이들을 제다이.
악을 뿌리내리고자 하는 이들을 시스.
라 한다.
포스라는 거대한 힘을 축으로 흑(악, 제국주의)과 백(선, 민주주의)으로 나뉘는 극단적인 이분법적 해석구조를 취함으로써 명확하고 간결한 세계관을 구축하고 있다. 놀라운 점은 이러한 구조에서 느끼기 쉬운 상투성을 적절한 씬과 장치들을 조합하여 효과적으로 해소하고 있다는 것이다.(테크닉에 대한 외경심마저 느껴질 정도였다.)
4, 5, 6편을 먼저 내놓고, 프리퀄로 1, 2, 3을 내놓는 전략(?)이나, 1편부터 근래에 개봉한 7편까지 첫 도입부와 씬 전환 스킬을 같은 톤으로 유지했다는 데에서는 혀를 내두를 수밖에... 거대한 서사에 대한 정복욕을 자극한다고 할까나?
하여튼 왜 스타워즈, 스타워즈 하는 줄 알겠더라.
이런 게 well-made가 아닌지...
개봉한 순(4->5->6->1->2->3->7)으로 보는 게 가장 자연스러울 듯.
추가 : 로그원 -> 4 -> 5 -> 6 -> 1 -> 2 ->3 ->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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