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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편소설, 종이책
어떤 필요에 의해, 자기 위안을 위해 타인의 상처를 더듬어 찾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아픔에 비추어 타인의 아픔을 고요히 용인하는 일. 내게 때로 감당 못 할 환부가 있듯 타인에게도 그런 환부가 있음을 헤아리는 일. 모두가 실은 약하고 여린 존재임을 기억하는 일. 이것은 상처에 점령당하는 대신 차라리 상처로써 타인과 함께 삶을 살아내려는 생의 의지처럼 보이고 들립니다. 생사의 경계, 할로윈에서 건져낸 삶의 의미라 해도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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