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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정의 픽션 - 박형서

by 충청도 자손박 2016. 3. 14.
자정의 픽션
국내도서
저자 : 박형서
출판 : 문학과지성사 2006.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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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편소설집, 전자책


정말 재밌는 이야기도 있었고, 정말 음울한 이야기도 있었고.

이기호, 최민석과는 다른 방식으로 재미를 주는 듯. 소격효과?


가령.

"삼심대 초반인 그는 이번달말에 결혼하는 내 대학 후배 성범수와 꼭 닮았다. 범수야 결혼 축하해." 


쭉쭉 읽게끔 만들기도 하고, 한없이 우울하게도 만들고...

논쟁의 기술 좋았음.



논쟁의 기술
교수와 교수간의 논쟁. 승자는?

날개
몇 백년 후의 미래를 보는 남자. 헌신하는 어머니와 그 아들. 그리고 악랄한 노파

노란 육교
망자의 '길'

물속의 아이
어머니의 관심을 받기 위해 일부러 계단에서 구르는 아이

'사랑 손님과 어머니'의 음란성 연구
옥희와 아저씨가...

존재, 혹은 고통 따위의 시시하기 짝이 없는 것들
무료함에 '성기'를 잘라보았더니 피가 많이 흘렀다...

진실의 방으로
고문. 아기가 꼬마가 된다.

두유전쟁
엄청난 에너지원인 머리기름을 가진 벙어리  


다이아몬드 칼날 사이로 들어가야 할 운명에 처한 로봇들이 고주파 비명을 지르며 지랄했지만 여자는 결정을 바꾸지 않았다.
- 날개 -

언어를 말한다는 것은 언어적 사고를 한다는 것과 같은 의미다. 
- 두유 전쟁 -